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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포장재 차이점, 포장 기술 전략

제품 패키징 기술개발 과정

제품 패키징 기술개발 과정

제품 패키징 기술개발 과정
제품 패키징 기술개발 과정

'제품 패키징 기술개발 과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연구를 통해 식품 포장 개발에 대해 이해하고, 제품 개발에서 패키징 개발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봤던 포장의 개념과 포장 업무에 대한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제품 포장 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제과 제품의 포장 설계를 중심으로 사례를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의 이해

먼저, 기업체에서 패키징 부서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림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징 부서를 packaging department라고 하고,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서는 마케팅 부서와 제품 개발 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은 제일 먼저 마케팅 부서에서 시작되고, 제품 개발 부서에 제품을 개발하도록 의뢰합니다. 제품 개발 부서에서는 마케팅 부서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동시에 마케팅 부서는 포장 개발 부서에 포장재 개발을 요청합니다. 포장재 개발은 제품 개발 시작 단계부터 타 부서와의 연계를 통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마케팅 부서의 요청을 받게 되면 포장개발 부서는 우선 포장 설계를 위해 디자인 부서에 기본적인 시각디자인을 요청하고, 그런 다음 샘플을 제작하게 됩니다. 포장 설계가 완성되는 동안에도 타 부서인 제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샘플이 제작되면, 포장 개발 부서에서는 포장재에 대해 환경시험, 과대포장 분석 등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포장재 발주를 위해 업체들을 관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개발된 포장 제품은 구매팀과 품질인증팀에서 포장 업체에 요청해서 본격적인 생산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패키징 개발 사례 연구

실제 우리가 즐겨 먹는 제과 제품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포장될까요? 포장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과정을 통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낱포장, 중 포장 그리고 겉포장의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낱포장입니다. 낱포장은 대부분 용기 형태로 되어있거나 우리가 봉지라고 이야기하는 플라스틱 필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제품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필름 포장에 질소를 함께 넣어서 운송 중에 과자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포장 기법 중 하나입니다. 필름 포장의 인쇄방법은 그라비아 인쇄라고 하는데 인쇄를 위한 최소 수량은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0만 장 이상을 인쇄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인쇄 법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필름 포장재가 100장만 필요하다고 해도 최소 10만 장을 생산해야 하는 이유는 그라비아 인쇄 법 때문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중 포장입니다. 중 포장은 주로 큰 필름이나, 큰 용기 또는 종이로 되어 있는 포장인데, 선택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낱개 제품이 아닌 대여섯 개로 이루어진 제품을 포장할 때 중 포장을 합니다. 대부분 질이 좋은 종이로 인쇄되거나 라벨 포장지에 제품 정보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중 포장은 제품 하나하나를 보호하는 목적보다는 유통할 때 편의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포장을 지함, 지기 포장이라고 합니다. 지함 포장의 경우 다양한 여러 색상으로 종이에 인쇄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을 옵셋 인쇄라고 합니다. 옵셋은 필름에 사용되는 그라비아 인쇄보다 저렴하고, 생산 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최소 1,000개 이상의 최소 수량은 되어야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겉포장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골판지 박스 포장인데, 수송이나 유통을 위해 사용합니다. 낱포장되거나 중 포장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전 유통과정에서 골판지 박스 포장을 하는데, 소량의 인쇄도 생산 가능합니다. 골판지 박스에 사용되는 인쇄방법은 후렉소 인쇄라고 하는데 다양한 색상보다는 두세 가지 색상만 인쇄가 가능합니다. 이제부터는 포장이 완료된 제품 사례를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측 포장은 겉포장 과정에서 필름에 인쇄하기 전 인쇄 시안을 보여주고 있고, 우측은 실제 제품 사진입니다. 대부분 과자 제품은 내용물이 쉽게 파손될 수 있는데, 파손으로 인한 반품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자체를 용기처럼 만드는 기술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포장재 설계 과정이라고 합니다. 필름을 용기처럼 만들 수 있는 기법 중 하나로 개발된 기술이 바로 포장재에 질소를 충진 하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질소 포장 기법은 실제 성형된 형태의 과자를 보호하는 포장 기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내용물의 양과 비슷한 크기의 필름으로 포장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 우리 소비자들이 받게 되는 과자는 대부분 다 부서져 있거나 파손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기업에서는 다양한 모양이나 형태의 과자를 생산하기가 어려워지겠죠. 즉, 질소 충진 포장은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과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포장 기법 또는 포장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중포 장인 지함 포장과 겉포장에 대한 사례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제품으로 티피 제품 아시죠. 이는 브랜드 전달을 중심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에인절 제품의 경우 포장재에 숨겨져 있는 기술이 있는데요. 바로 쉽게 뜯을 수 있는 포장재인 이지컷 기술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보편화되어 있지만 이지컷 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필름포장을 뜯기가 어렵거나, 잘못 힘을 주어 뜯으면 내용물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었죠.이지컷 기술이 개발되면서 손으로 쉽게 뜯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중포 장인 지함 포장의 경우는 단순하게 낱포장을 묶어주는 기능은 물론, 마트 진열대에서 눈에 잘 띄게 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높이는 추가적인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위에서 흔히 보는 껌 포장재입니다. 화면의 사진을 보시면 약 포장재와 같은 형태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용기로 포장되어 있죠. 이런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스틱형 껌 제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종이와 알루미늄 포일 형태의 낱포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여러분, 왜 껌 포장에는 알루미늄 형태의 포장재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볼까요? 종이 형태로만 되어 있으면 가격도 좀 더 저렴해질 텐데요. 껌은 일정한 수분이 있어야 형태가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 제품입니다. 수분이 없으면 껌이 딱딱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부스러지게 되죠. 그래서 포장개발팀에서 수분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재질을 연구하게 되었고, 수분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포일 형태의 포장재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스틱형 껌 포장에 가장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마치 제과 포장에 질소 충진을 하듯이 말이죠. 용기에 포장된 껌 제품이 등장하면서 껌 시장이 획기적으로 다양화되었지만, 이때도 역시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은 꼭 필요합니다. 항상 껌 용기 내부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습기를 제거하는 습기 제거제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겠죠. 제과 제품별로 포장 방식이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 따라서 적용되는 포장기술이 다르다는 점, 제품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포장기술이 개발되어 적용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식품 포장 중에서 이슈가 되었던 질소 포장과 제과 제품 포장에 대한 개발 과정과 사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식품 포장, 특히 제과 포장에 대한 포장 기법을 알아보는 것이 한정되어 있지만, 질소 충진을 하는 포장 기법은 '제과 포장에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기법 중 하나다'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낱포장, 중 포장, 그리고 골판지 박스 포장을 개발할 때 중요한 것은 생산할 수 있는 최소 수량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골판지 박스 같은 경우는 최소 수량에 큰 구애를 받지 않지만, 중포 장인 지함 포장은 최소 1000장 이상은 되어야 하고, 낱포장인 필름 포장은 최소 10만 장 이상 되어야 본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최근 인쇄기계에 대한 기술이 많이 개발되어 필름, 지함 등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기에는 아직 미흡한 단계입니다. 포장재 개발은 제품이 개발되는 시점에서 함께 시작해야 하고, 포장재 생산은 생산 가능한 최소 수량과 제조 일정을 감안해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점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