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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포장재 차이점, 포장 기술 전략

패키징 재활용 정책과 세부 규정

패키징 재활용 정책과 세부 규정

패키징 재활용 정책과 세부 규정
패키징 재활용 정책과 세부 규정

포장기술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은 다른 전공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니면서 또는 기업에서 재직 중에 응시해서 취득이 가능한 포장 기사와 포장산업기사가 있습니다. 포장 기사와 포장산업기사 자격증은 취업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격증 중의 하나입니다. 포장기술사 시험은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필요합니다. 포장기술사는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하고, 유사분야에서 6년 이상 실무 경험을 해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국가에서 인증하는 최고 높은 단위의 국가공인 기술자격증입니다. 이런 자격증은 기업체에서도 최고 전문가로 인정하는 자격증이겠죠. 포장기술사는 국내 포장산업에서 분야별로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서, 현재 약 170여 명만 있는 전문직종의 차별화된 자격증입니다. 여러분들도 포장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을 통해서, 포장기술사 자격증에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장 관련 교육과 기업체에서 기술개발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게시판을 통해서 질의를 해 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패키징 재활용 정책'이라는 주제로, 포장재의 재질과 구조개선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장재의 재질과 구조개선 제도

환경부에서는 “포장재 재질, 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을 2014년 7월에 재정하고 2019년 4월에 개정했습니다. 포장재 재활용이 쉽도록, 포장 재질의 기능과 형태에 따라 항목을 구분하고 재질과 구조 및 재활용의 용이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이 기준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준 재정의 기본 원칙은 포장재의 재활용 의무 생산자가 준수해야 할 포장재 재질과 구조, 재활용의 용이성에 관한 기준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장재 기준을 통해서, 우리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들이 재활용에 용이한지를 알고, 분리수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재활용하거나 분리수거를 할 경우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구분해서 실제 재활용 가능 여부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과 구조,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과 구조, 두 가지로 분리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이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는 친환경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포장재별 세부 기준

각 포장재의 재질들이 재활용하기에 우수한지 어려운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째로, 종이 포장재에 대한 내용입니다. 살균팩이나 멸균팩처럼 종이 포장재가 단순히 종이와 필름으로 구성된 경우는 재활용에 우수한 재질과 구조로 평가됩니다. 그런데, 일반 주스팩처럼 내부에 알루미늄 포일이 포함되어 있거나, 캡이나 마개가 부착되어 있는 경우는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로 평가됩니다. 이런 포장재를 분리수거 하려면 캡과 알루미늄을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거죠. 다음은 유리병 포장재입니다. 기존의 무색, 갈색, 녹색병의 경우에는 마개가 일체형으로 부착되어 있고, 라벨이 절취선을 포함해서 쉽게 제거되는 경우에는 재활용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반면에, 유리병이 무색, 갈색, 녹색 이외의 색상이거나, 마개가 분리형으로 되어 있거나, 라벨이 금속 재질이나 합성수지의 캡으로 되어 있으면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과 구조라고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서, 와인병 같은 경우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죠. 세 번째는 캔류 포장재입니다. 캔류의 재질은 철과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하나의 재질로 구성되어 있거나, 마개나 잡자재가 같은 재질로 되어 있으면 당연히 재활용이 우수합니다. 그리고 포장재 표면에 직접 인쇄된 것도 가능합니다. 대다수 캔 종류는 다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로졸처럼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 등의 복합재질로 되어 있거나, 표면에 다른 재질의 라벨이 부착된 경우, 몸체와 다른 재질의 마개로 되어 있는 경우는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과 구조로 평가됩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소비자 편의를 위한 플라스틱 캡 사용 등은 자제해야 된다고 할 수 있겠죠. 이어서, 발포 합성수지 재질을 살펴보겠습니다. 발포 합성수지는 일반적으로 스티로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백색의 단일재질은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로 평가되고, 테이프를 사용할 경우에는 단일재질로 구성되어야 용이하다고 평가됩니다. 반면에 백색 이외의 색상이거나 다른 재질과 접합된 구조는 재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흰색 스티로폼 외에는 분리수거가 안된다고 할 수 있겠죠. 다섯 번째는 페트병 포장재인데요, 다른 포장재보다 조금 복잡합니다. 워낙 재활용이나 분리수거가 많이 되는 소재라 그런 것 같습니다. 투명 페트병으로 일반 플라스틱 마개나 페트병 소재의 손잡이는 재활용이 우수한 재질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절취선이 있는 라벨이나, 접착제가 쉽게 제거되는 라벨로 구성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우수한 재질과 구성에 해당됩니다. 분리수거할 때는 라벨과 마개를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입니다. 페트병 표면에 직접 인쇄가 되어 있거나 라벨을 분리하기 힘든 경우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과 구조로 평가됩니다. 페트병이 녹색 이외의 색상인 경우에도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분리수거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생수나 음료의 경우는 녹색 페트병도 재활용이 안 됩니다. 마개가 금속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다음은 합성수지에서 단일재질의 용기인 경우인데요. 라벨과 마개가 몸체와 동일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재활용이 용이한 우수 재질과 구조라고 평가됩니다. 반면에 PVC 계열의 재질과 합성수지 이외의 재질이 같이 있거나, 라벨이나 마개가 합성수지 이외의 재질로 구성되어 있으면 재활용이 어렵다고 평가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요구르트 병도 재활용을 위해서는 포장재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포장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재인 종이, 금속, 유리,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와 구조에 대한 기준을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이 과대 포장되고, 포장재가 쓰레기로 인식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포장재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겠죠. 이를 위해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서는 환경부의 개정 기준에 따라서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적용해야 하고, 우리 소비자는 친환경적인 포장재 사용에 보다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장재별 재활용 공정

이번에는 포장재의 재활용 공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분리수거를 통해서, 포장재의 재활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종이팩의 경우 분리수거된 종이를 물에 녹이고, 필름은 수거하여 소각합니다. 종이는 다시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포장재로 다시 활용하거나 화장지 등으로 재생 가능합니다. 유리병의 경우에는 분쇄하고 가공해서 재활용이 가능하고요. 금속의 경우는 고열로 녹여서 다시 원재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발포 합성수지는 분쇄해서 콘크리트나 다른 건축자재로 사용할 수도 있고, 녹여서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과 같이 색상이나 재질로 선별한 다음, 분쇄하고 재생원료로 생산해서 솜이나 부직포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라스틱의 경우는 종류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재질과 형태에 따라서 재활용이 가능한지 아닌지 결정됩니다. 정부에서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포장재 재질, 구조 등에 관한 기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사용되는 많은 포장재들은 정확한 분리수거가 이루어져야만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